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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인터뷰 - 프로덕트 디자이너 편

Q. 프리윌린에서 맡은 역할과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윌린에서 ‘매쓰플랫’의 프로덕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쓰플랫은 선생님을 위한 문제 은행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제 역할은 서비스 내 선생님의 여정과 시나리오를 탐구하고, 그 속에서 불편한 점들을 확인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또한 숨은 니즈를 찾아 새로운 기능을 제안하고 사용자 여정을 개선하는 업무, GUI 디자인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유저 중심의 사고를 하는 역량이 필요한 것 같아요. 매쓰플랫은 B2B 서비스다 보니 사용자들이 정말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있어요. 또한, 학원의 규모나 선생님 성향에 따라 사용하는 기능도 천차만별이죠. 선생님 개개인의 의견에 집중하지 않고, 타 회사 레퍼런스나 트렌드를 따라서만 디자인하게 되면 사용자 중심의 프로덕트를 만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실제 유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Q.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언제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을 세부적으로 나누었어요. 그러다 보니 맡은 업무가 굉장히 단편적이었습니다. 기획자가 스토리보드나 와이어 프레임을 구성하면, 그대로 화면 디자인을 하는 것이 주 업무였어요. ‘이 기능을 왜 추가하는 거지?’, ‘어떤 게 유저에게 더 편리한 디자인이지?’ 같은 고민을 깊게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프리윌린에서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어떤 플로우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지부터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 고민을 바탕으로, 기획자 쌤과 얘기해 나가며 디자인을 잡아가죠. 그러다 보니, 유저 중심 디자인을 할 수 있고 설득력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기획부터 함께 고민하여 개선한 기능을 유저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때 늘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프리윌린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나요?

프리윌린 UX팀은 ‘유저 중심 디자인’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리서치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UT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고 선생님들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찾아내죠. 매쓰플랫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하고, 어떤 니즈가 있는지 검증해 봄으로서 사용자 편의를 위한 디자인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윌린에서는 UX 고민에 더하여 시각화해내는 UI 작업까지 담당해요. 기존에는 개발자 쌤들과 소통하는 툴로 피그마와 제플린을 함께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피그마로 모든 것을 통합하는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가 피그마에서 디자인, 디스크립션, 정책 등을 확인하는 거죠. 최대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줄여 기획, 디자인, 개발팀이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부서와 협업이 이뤄지고, 협업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로 프론트엔드 개발팀과 많은 업무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잘 설득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팀에 요청할 때 단순히 디자인만 전달해서는 안돼요. 디자인에 대한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발팀에서 해당 의견에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해야 하거든요. ‘왜 이렇게 개발을 해야 하는지‘, ‘왜 지금이 개발 요청을 드리는 것인지’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빠르고 린하게 프로젝트를 실행하려 한다면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협업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디자인을 개발팀에 요청할 때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 가이드와 함께 화면을 넘겨주어야 해요. 이런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을 넘길 경우 지속적으로 문의하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모든 경우를 고려한 디자인 가이드를 세울 수 있는 섬세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시면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신 대표적 사례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프리윌린에서는 매사 모든 것이 도전인 거 같아요. 프리윌린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기획에서 출발하여 넓은 범위로 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역량이 요구되거든요. 넓은 업무 범위를 커버하다 보면 제가 부족한 점을 강하게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생기고, 직무 관련 도서와 교육을 찾아 듣게 됩니다. 정말 제 손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지금보다도 앞으로 더 해 나갈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프로덕트 디자이너 지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대기업의 경우에는 같은 직무여도 R&R이 세세하게 정해져 있어요. 한 가지 업무에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프리윌린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더 넓은 범위의 업무를 다루고 있어요. 능동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가는 사이클입니다. 능동적으로 업무를 찾고 진행할 수 있는 분이시라면 프리윌린과 잘 맞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뉴 매쓰플랫 출시를 앞두면서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어요.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프로덕트를 개선해 나가게 될 거예요.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함께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나갈 디자이너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Q. 공유하고 싶은 제품경험팀 문화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품경험팀에는 디자인 C&V라는 시간이 있어요.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서로의 성장을 고민하거나 팀 문화를 정해 나가는 시간이에요. 디자인 C&V를 통해 기획/디자인팀의 워킹룰을 세우고, 이를 홍보하는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굿즈제작기 링크)
많은 분들이 팀 문화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의 글도 남겨 주셔서 기분 좋았던 경험이 있네요. 디자인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동료가 있는 문화가 있다는 게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