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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중하는 따뜻한 회사를 만들어요.

인터뷰
General Affairs Manager / 박영상
날짜
2025/06/27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프리윌린 피플팀에서 총무 업무를 맡고 있는 박영상입니다. 자산, 비품 관리부터 쌤들의 다양한 요청 처리까지 사무실 살림을 도맡고 있어요.
Q. 고마워 릴레이에 선정되신 거 축하드려요! 선정된 기분이 어떠신가요?
고마워 릴레이 주자는 프리윌린의 핵심 가치 4가지 중 하나를 잘 지킨 분을 선정하는데요. 이전 주자인 세일즈팀 경재쌤이 ‘밥’이란 핵심 가치를 잘 지킨 동료로 저를 뽑아주셨더라고요. 아마 간식을 잘 세팅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웃음)
Q. 총무란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첫 직장에서는 인사 담당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인사, 총무, 교육 업무가 함께 있는 팀이었는데, 어느 순간 총무 담당자들이 모두 퇴사하게 됐어요. 그때 팀장님께서 제 성격을 보고 “총무 업무가 잘 어울릴 거 같다”고 권해주셨죠. 그렇게 처음 맡게 되었는데, 저와 잘 맞더라고요. 총무 업무는 자리에만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이곳저곳 다닐 일도 많은데, 그런 점이 제 성향과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 계기로 총무 업무를 자연스럽게 이어오게 됐습니다.
Q. 프리윌린에는 언제 입사하셨을까요?
지난 9월에 입사해서 9개월 정도 된 거 같아요.
Q. 프리윌린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리멤버 앱을 통해 우연히 프리윌린을 알게 됐어요. 관악구에 있다는 걸 보고 "어, 집이랑 가깝네?" 하고 관심이 생겼죠. 그런데 회사를 알아볼수록 복지가 너무 좋아서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진짜 이런 회사가 있다고?” 싶은 마음에 반신반의하면서 지원했고, 면접을 보러 갔어요.
그런데 면접 분위기부터 정말 따뜻했어요. 면접이 끝난 뒤에는 편지와 면접비까지 챙겨주셨는데, 그 순간 ‘이 회사는 다르다’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그날 집에 돌아가자마자 아내에게 “나 꼭 이 회사에 가고 싶어”라고 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Q. 실제로 경험해본 프리윌린은 어땠나요?
따뜻함 그 자체였어요. 프리윌린은 입사를 하면, 동료들이 손글씨로 써준 롤링페이퍼를 받아요. 제가 감동을 잘 받는 편인데, 그걸 보고 실제로 울컥했던 게 기억이 나요. 그 당시에 제 옆자리에 계신 분이 박람회를 가있어서 저 혼자만 앉아있었는데, 혼자 눈물을 흘리면 너무 사연있는 사람일 거 같아서 참았던 기억이 있어요. (웃음)
그리고 제조업 기반의 회사는 약간 경직된 분위기가 있어요. 저한테 '회사'라고 하면 그런 이미지가 정형화돼 있었는데, 프리윌린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매주 간식을 구매하여, 3개 층에 배치하고 있는데요. 이 때 많은 쌤들을 만나요.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게, 누구 하나 안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제가 힘들어 보이면 함께 안타까워해주시고요. 그런 모습들 덕분에 따뜻함을 참 많이 느끼고 있어요.
Q. 이전 회사들과 프리윌린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저는 원래 제조업 기반의 회사들에서 일해왔어요. 천 명 규모의 기업에서 일한 적도 있어서, 시설 관리, 사업 관리, 법인 차량 및 회원권 관리, 비품 관리 등 총무 업무 전반을 두루 경험했었어요.
그런데 프리윌린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IT 기업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업무들을 새롭게 맡게 되었어요. NAS 서버를 관리하거나, 사내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업무 툴을 관리하는 업무 등인데요. 커리어에서 처음 경험해보는 영역들이라 도전이나 성장의 기회로 느끼고 있어요.
Q. 규모에 따라 총무 역할이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있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요약해드리면 천명 규모의 회사면 총무 담당자가 훨씬 많습니다. (웃음)
Q. 총무 업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실 수 있나요?
직원들이 받아야 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직원들의 SO팀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소하지만 빠르게 해결되어야 하는 일들이 있거든요. 그런 업무들을 센스 있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총무는 서비스 직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Q. 직원들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무잖아요. 그럼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나요?
제가 말이 많거든요. 그래서 사소한 거도 동료에게 말을 하는 편이에요. 저 혼자 감춰놓고 있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Q. 프리윌린에 와서 하는 총무 업무 중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는 간식이요. 진짜 간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입사 당시에 팀 리더분께서 “여기는 간식에 진심이에요.”라고 얘기해주셨는데, 그때는 사실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됐어요. 근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진짜 다들 간식에 진심이시더라고요. 예전 회사에서는 간식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고 그랬어요. 진열된 간식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거여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았고요. 근데 프리윌린은 다들 관심도 많고, 반응도 세심하게 보여주세요. 그래서 요즘은 간식을 고를 때 쌤들이 좋아할 만한 걸 더 고민하게 돼요. 시즌마다 간식으로 할 수 있는 작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고요. 그 이벤트에 어울리는 간식이 뭘까 고민하면서 채우는 재미도 있어요.
Q. 프리윌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저희는 계절에 맞춰 사무실을 꾸미고 있는데요. 단순히 인테리어만 하는 게 아니라, 그 계절 컨셉에 맞는 행사도 함께 해요. 이번 봄에 그로서리 팝업으로 사무실을 꾸미고 직접 스무디를 만들어 나눠주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단순히 ‘보여주는 공간’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음식을 나누고 같이 체험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Q. 총무 업무를 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끼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체력이 좋아야 할 거 같아요. 농담이고요.(웃음)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중요해요. 총무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도와야 하는 입장이라 배려와 센스가 필수예요. 말투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가능하면 먼저 인사하고 물어보려고 해요. "필요하신 거 있으세요?"라는 말 한 마디로 대화가 시작되거든요.
Q. 반대로, 총무 업무에서 예상치 못한 역량이 요구된 순간도 있었을까요?
IT 지식이요. 예전엔 컴맹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PC 설치부터 NAS 설정, 구글 워크스페이스까지 다루고 있어요. 특히 NAS는 프리윌린에 와서 처음 다뤄봤는데,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NAS 용량이 거의 다 차서 하드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협력 업체에서도 간단한 작업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오류가 나면서 NAS 안의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 버렸어요. 그 이후로 데이터 복구 방법을 찾아보고, 업체도 수소문하면서 3주 가까이 복구 작업에 매달렸어요. 그 과정에서 책임감도 생겼고, 실무 능력도 정말 많이 키워진 것 같아요.
Q. 총무 업무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고치는 걸 많이 봤어요. 아버지를 따라서 직접 고쳐보기도 했고요. 그럴 때마다 칭찬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지금도 시설 관리 업무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가끔씩 회사 곳곳을 돌면서 고칠 부분이나 리뉴얼할 부분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곤 해요.
Q. 부담되거나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요?
비용 정산 업무요. 루틴하게 반복되지만 실수가 없어야 하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작업이에요.
Q. 프리윌린에서 가장 좋아하는 복지는 무엇이 있나요??
연차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을 장려하는 분위기도 정말 좋아요.
Q. 앞으로 어떤 총무 담당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프리윌린이 더 성장했을 때, 지금보다 더 큰 조직의 총무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요. 리조트 회원권이나 법인 차량 같은 관리 업무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프리윌린에서 그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해요. 그리고, 동료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프리윌린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심신이 지치고 따뜻한 회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프리윌린을 꼭 경험해보세요.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