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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이름표 리뉴얼’로 하겠습니다.

날짜
2024/11/11
프리윌린 이름표는 2021년에 처음 디자인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었어요. 그러나 기존 이름표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 4년 만에 이름표를 리뉴얼하기로 결정했어요. 어떤 점에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 지 살펴보고, 어떻게 리뉴얼 했는지 말씀드릴게요!

디자인 측면의 한계

우선, 기존 이름표는 스톡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프리윌린의 고유한 가치나 톤 앤 매너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어요. 또한, 모든 팀이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면서 팀 간 구분 요소가 팀명 텍스트에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협업을 위해 다른 팀원을 찾으려 할 때, 특히 신규 입사자 분들이 협업 동료의 자리를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재질 및 부착 방식의 문제

디자인 외에도 이름표의 재질과 부착 방식에서도 문제점이 있었어요. 기존 이름표는 얇은 복사용 종이를 삼각형 형태로 접어 양면테이프로 부착했는데, 이 방식은 내구성이 부족해 이름표가 자주 떨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종이의 재질이 얇아 형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쉽게 구겨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이런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이름표 리뉴얼을 대대적으로 진행했어요!

프리윌린만의 이름표로 리뉴얼!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이름표입니다. 그래픽의 경우 스톡 이미지가 아닌 프리윌린만의 자산이 되는 그래픽으로 교체를 진행했어요. 또한, 디자인의 경우 수학 서비스 회사답게 각 부서명을 사분면 함수 그래프의 형태로 풀어냈습니다. 각 팀의 디자인을 보며 어떤 뜻인지 맞춰 보는 것도 가벼운 재미 요소였는데요. 실제로 이름표를 모두 바꾸고 나서 각 팀을 돌아다니며 디자인에 어떤 뜻이 있는지 맞춰보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재질과 구조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의 얇고 형태가 잘 잡히지 않던 복사지 대신, 견고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로열 아이보리 350g 재질을 사용했어요. 또한, 집기도 플라스틱이 아닌 가볍고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소재의 명함 스탠드를 활용했고, 이를 3M 양면테이프로 고정하여 이름표가 쉽게 떨어질 염려를 없앴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완성도가 높아졌어요!

근데 이제 당근을 곁들인..

이렇게 멋진 리뉴얼을 진행했으니, 이제 사람들에게 나눠줘야겠죠? 어떤 날에 나눠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눈에 딱 들어오는 날이 있었어요. 바로 11월 11일! 많은 분들에게 빼빼로 데이로 알려진 이날은 ‘농업인의 날’이라는 법정 기념일이기도 해요. 이날을 기념해 이름표와 함께 식물을 나눠주며 키우는 재미를 더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헌 이름표를 가져오면 새 이름표와 함께 당근 씨앗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왜 당근이었나요? 프리윌린에는 식물을 사랑하는 모임인 *프리팸이 있습니다. 이들과 협업해 어떤 식물을 나눠줄지 논의했는데, 주요 기준은 싹이 잘 나고, 키우기 쉽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작물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작물로 당근을 추천받았어요! * 프리팸 : 사내 동호회
행사 당일 많은 분들이 와서 이름표 변경과 당근을 받아가 주셨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다들 당근 씨앗 받기에도 진심이어서 함께 기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로만 당근 씨앗을 나눠주면 하루의 즐거움으로 행사가 끝나버리겠죠? 그래서 당근 키우기 팁에 프리윌린의 핵심 가치(자유, 책임, 존중, 탁월함)를 담았어요. 안내문은 스티커로 만들어 컵에 부착해 언제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핵심 가치를 잘 실천한 분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제공하여 약 100일간의 수확 기간 동안 모두가 열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했어요.

현재도 계속 되고 있는 당근 키우기 열풍

행사 후 2주가량이 지났는데요! 지금도 행사 공지 게시물 스레드에는 여러 쌤들의 당근 키우기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가장 큰 당근을 키워서 상품을 받아 갈까요? 100일 뒤 수확 게시물로 돌아올게요. 다들 기대되시죠?

이름표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당근 얘기로 끝나면 이름표 리뉴얼이 잊힐 거 같아서요! 새롭게 리뉴얼 된 이름표가 붙여진 모습입니다. 아주 반듯하고 예쁘죠? 각 팀 구분도 가능하여 전보다 더욱 손쉽게 쌤들을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 이름표를 가지고 싶다면? 지금 프리윌린 채용 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