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플팀 강석원입니다. 오늘은 프리윌린의 특별한 온보딩을 소개해주려고 합니다.
프리윌린은 보통 월요일에 입사를 진행합니다. 첫날 오전에는 피플팀이 대면 온보딩을 통해 복지, 근태, 사내 툴 사용법 등 전반적인 가이드를 안내해 드려요.
문제는 정보의 양입니다. 두 시간 동안 쏟아지는 생소한 내용들을 한 번에 다 기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설명을 들을 땐 고개를 끄덕여도, 정작 자리로 돌아가면 “분명 들었는데 어디서 확인하더라?” 하는 상태가 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 번에 모든 걸 알려주는 대신, 정보를 쪼개서 필요한 순간에 다시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윌린이: 일주일 동안 하나씩 익혀가기
‘윌린이’는 프리윌린과 어린이를 합친 이름입니다. 입사 초반에는 누구나 낯설고 모르는 게 많으니,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일주일 동안 하나씩 익혀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역할은 명확합니다. 온보딩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이미 들었던 내용을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꺼내주고 실제로 한 번 써보게 만드는 것.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정보가 입사자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돕는 다정한 보조 장치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프리윌린을 잘 모르던 ‘어린이’는 일주일 동안 매일 조금씩 성장합니다. 금요일 즈음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필요한 툴을 쓰고 문화를 즐길 줄 아는 ‘프리윌린의 어른’이 되는 흐름을 만들어보자는 귀여운 의미를 담았습니다.
읽지 말고 직접 해보세요
윌린이는 매일 아침 슬랙 DM으로 그날 필요한 미션을 전달합니다.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게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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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형 미션: 카카오 T 비즈니스 번호를 확인하거나, 명함을 직접 신청하고, 근태 시스템인 플렉스(flex)에 가입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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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형 미션: 사내 신청곡 채널에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한 번 올려보며 동료들과 인사하기
이런 작은 행동들이 매일 하나씩 쌓이면서 처음엔 낯설었던 시스템과 문화들이 조금씩 손에 익기 시작합니다. "이거 어떻게 해요?"라고 물어보기 민망한 사소한 것들을 윌린이가 알아서 챙겨주니, 적응에 대한 심리적 허들도 낮아집니다.
하루의 끝엔 퀴즈, 금요일엔 케이크
하루의 마무리에는 10초면 풀 수 있는 간단한 퀴즈가 나옵니다. 그날 윌린이가 알려준 내용을 가볍게 복습하는 수준이죠. 퀴즈를 완료해야 오늘의 미션이 끝나고, 윌린이도 다음 날 아침까지 조용히 휴식에 들어갑니다. 정보를 하루 단위로 끊어서 전달해 입사자가 업무와 적응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배려한 장치입니다. 월요일에 시작된 여정은 금요일에 마무리됩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마지막 안내와 함께 입사를 축하하는 환영 케이크가 전달되죠. 낯섦이 어느 정도 익숙함으로 변한 상태에서 기분 좋게 첫 주를 마무리하는 흐름입니다.







